신기하게도 학교에만 들어가면 그 많던 똑똑한 아이들은 사라지고, 대신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서…” 하는 핑계만 무성해진다. 교육열 높기로 유명한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공부를 잘하게 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의외의 답을 내놓은 교육전문가가 있다. 바로 자신이 ‘공부의 신’이자 베스트셀러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의 저자인 사이토 다카시 교수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데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점을 포착, 어떤 아이라도 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공부의 왕도’를 찾았다. 바로 공부 집중력이다. 단순히 ‘집중하라’는 말이 아니라 ‘집중할 수 있는 몸’ 즉 ‘공부 잘하는 몸’을 만드는 법을 제시한다. 핵심은 공부를 가르치는 것보다 공부를 잘하는 몸을 만드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공부 집중력》은 스마트폰이다, 컴퓨터다 등등 잠시도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에게 이제껏 누구도 제시하지 못했던 ‘책상 앞에 오래 앉게 하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도 이 방법을 몰라서 대학 입시에 처참하게 실패했었지만, ‘책상 앞에 앉는 몸’을 만들고 난 다음 도쿄대에 합격했다고 고백한다. 공부 집중력을 기르는 여러 가지 신체단련법과 학습법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공부할 때 앉는 법’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결정적 시기는 열 살 전후다. 공부를 시키기 전에 먼저 ‘공부 잘하는 몸’을 만들어 주자. 아이 인생에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저자_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학교 교수. 1960년에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출생했다. 도쿄대학교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쳤고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했다. 2001년 출간된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신초 학예상’을 수상,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25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마이니치 ‘출판 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선보이면서 일본과 한국의 300만 독자를 사로잡았다. 또 TV와 강연을 통해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일본 최고 의 교육전문가이자 CEO들의 멘토다. 저서로는 《혼자 있는 시간 의 힘》 《곁에 두고 읽는 니체》 《내가 공부하는 이유》 《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등 다수가 있다.
역자_ 황혜숙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일본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 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원고지 10장을 쓰는 힘》 《초등공부습관 들이기》 《도쿄대 영단어 280》 《1년에 1000권 읽는 독서 멘토링》 《영어와 세계사 동시에 공부하기》 등 다수가 있다.
- 머리말
공부 잘하는 몸을 먼저 만든다
- 앉는 힘이 곧 집중력이다
- 오래 앉을 수 있는 몸을 만든다
제1장. 편하고 바르게 앉는 법을 익힌다
‘담요방식’으로 앉는 기본자세를 마스터하자
- ‘편하고 바르게’ 앉는 감각을 익히자
- 자세를 유지하는 보조 용품으로 담요를 이용한다
올바른 자세보다 편한 자세를 취하게 하라
- 편하게 앉는 노하우는 현대인의 필수 능력이다
- 네 발 달리기로 등 근육을 단련시키자
- 허리와 배를 하나의 통으로 생각한다
허리를 펴고 앉는 방법은 책상다리로 익히자
- 뒤로 넘어질 것 같으면 엉덩이 아래 깔개를 깐다
- 정좌로도 똑바로 앉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마음이 안정되는 호흡법을 익히자
- 코로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뱉는다
- 골반 바닥을 의식하며 더 깊이 호흡을 한다
모래시계를 이용해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리자
- 담요방식과 모래시계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 모래시계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온화하면서도 정신적으로 강한 아이로 기른다
- 정신적 강인함은 어릴 때부터 훈련해온 결과다
- 공부의 목적은 강한 정신력을 기르는 것이다
- 어려운 문제에 부딪쳐도 포기하지 않는다
- 온화함과 야망은 양립할 수 있다
제2장. 공부할 때 앉는 법을 익힌다
연필을 바르게 쥐고 쓰는 법을 가르치자
- 공부할 때 앉는 법을 마스터한다
- 연필을 바르게 쥐는 방법이 중요하다
- 필순은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가르친다
책상과 의자는 어른용으로 준비하자
- 오래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구입한다
- 부모가 손을 살짝 봐서 최상의 상태를 만든다
소리 내어 읽히면 두뇌회전이 빨라진다
- 부모를 따라 읽게 한다
- 초등학생이라도 6시간 연속으로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다
30분을 한 단위로 1시간 반씩 앉아 있는 습관을 들이자
- 30분 단위로 앉아 있는 시간을 늘린다
- 30분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몸을 만들어라
- 하루를 1시간 반 단위로 구성하라
데드라인을 만들어 집중력을 기른다
-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라
배꼽 아래를 의식하며 허리를 편다
- 배꼽 아래 손을 놓고 호흡한다
- 정좌만 잘해도 집중력이 높아진다
놀면서 심부근육을 단련하자
- 심부근육이 자세를 똑바로 유지한다
오랫동안 앉아 공부하려면 몸에 불필요한 힘을 넣지 말라
- 최소한의 힘으로 자세를 유지한다
- 아기가 된 것처럼 몸의 힘을 빼는 연습을 한다
공부할 때 견갑골을 풀어주면 오래 집중할 수 있다
- 아이의 양쪽 어깨를 돌려주자
- 앉은 채로 혼자서 견갑골을 풀어준다
공부한 후에는 점프로 몸을 풀어준다
- 점프나 쪼그려 앉기로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놀면서 집중력을 기르자
- 공놀이를 하는 아이는 머리가 좋다?
- 반복으로 집중력을 기른다
집중하려면 에너지 발산도 필요하다
- 아이에게 맞는 에너지 발산법을 찾는다
아이와 대화하면서 편안한 자세를 찾자
- 아이 자신의 신체감각을 기른다
- 맺는 말
- 파워블로거 엄마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합니다
★ 4차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갈 힘, ‘공부 집중력’
자녀의 인생을 빛나게 할 평생 습관을 선물하자
자녀가 책상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한다면 당장 성적이 나쁜 것이 문제가 아니다. 요즘처럼 경쟁이 치열한 사회, 특히 매일매일이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과연 경쟁력 있는 아이로 자라날 수 있을까?
저자 사이토 다카시 교수는 교육과 아동문제에 대해 연구하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앉는 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차분히 앉아 있는 것과 성적이 좋은 것, 직장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은 모두 연관되어 있다. 잘 앉아 있기만 해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하는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기 때문에 성적이 오르고,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집중해서 일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승진도 빠르고 월급도 많이 받는다. 책상 앞에 앉는 습관이야말로 공부 집중력의 기본이자 자녀의 인생을 반짝반짝 빛나게 할 평생 습관이다.
★ 결정적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열 살 전후
‘책상 앞에 앉는 법’이 ‘공부 집중력’의 기본이다!
부모들은 제발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 좀 하라고 아이들을 닦달할 뿐, 어떻게 앉으라고 코칭해주지 못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부모 역시 자랄 때 어떻게 하면 오래 앉을 수 있는지 배워본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아이가 편하게 오랜 시간 책상에 앉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허리힘이 없는 아이에게 무릎담요를 돌돌 말아서 허리에 대고 앉게 하는 ‘담요방식’은 바른 자세를 잡고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인기 만화 <피너츠>에 등장하는 라이너스의 담요처럼, 아이가 따뜻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혼자서도 잘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책상에 앉을 때 엉덩이 밑에 방석을 대는 방법, 두뇌회전을 높이는 방법, 모래시계를 이용해 집중력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훈련법까지 아이들 공부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족집게처럼 콕콕 짚어주고 있다.
아이에게 사교육을 시키기 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먼저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자. 저자는 이 힘을 초등 저학년, 특히 10살 이전에 기르기를 권고한다. 책상 앞에 앉는 법을 가르치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고, 공부 잘하는 몸을 만들 수 있다. 이것으로 아이의 삶도 부모의 삶도 모두 편해지는 건 당연한 결과다. 이 책을 통해 머리 좋은 아이가 아니라 책상 앞에 잘 앉는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인생에서 성공한다는 것을 자녀에게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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